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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즐거움

넷플릭스 영화 - 어톤먼트(atonement) : 질투와 편견이 만든 안타까운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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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톤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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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넷플릭스에 새로 올라온 어톤먼트를 보았다. 

우선 어톤먼트, Atonement는 속죄라는 뜻이다. 이 영화의 제목이 왜 어톤먼트인지는 마지막까지 보면 이해가능하다. 

 

어톤먼트는 이언 매큐어의 소설 속죄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영화이다.

 

어톤먼트 예전에 봤었던 것 같은데 잘 기억이 나지 않아 최근에 다시 봤는데

역시나 다시 보고 싶은데는 다 이유가 있는 법

이 영화 일단 등장인물들이 화려하다. 

제임스 맥어보이, 키이라 나이틀리 거기에 동생역으로 나오는 시얼샤 로넌.. 어릴 적부터 연기력이 쩔었구나 싶었다. 

게다가 닥터스트레인지 베네딕트 컴버베치, 왕좌의 게임의 알피 알렌 등.. 

지금은 모두 너무너무 유명하고 한 연기하는 할리우드 배우들이 대거 등장한다.... 다시 보니 놀라웠다. 

 

 

 

간단한 줄거리

 

영화의 배경은 2차 세계대전 발발 직전이다. 부유한 탈리스 가문의 장녀인 세실리아(키이라 나이틀리)와 상상력이 풍부해 어렸을 적부터 소설을 쓰고 연극을 즐기던 그녀의 동생 브라이오니(시얼샤 로넌)는 여유롭고 평화로운 전원생활을 하고 있다. 그리고 가정부의 아들인 로비 (제임스 맥어보이) 는 세실리아와 같은 케임브리지 대학을 나와 의대 진학을 준비하고 있었다. 둘은 서로 좋아했으나 그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에, 로비와 세실리아 사이에서 생긴 분수대 앞에서의 작은 사고가 동생 브라이오니에게 오해의 시각으로 받아들여지게 되고,

영겁어 로비가 세실리아에게 보내는 편지의 내용이 왜곡되면서 브라이오니에게 로비는 '변태', '음흉한 놈'이라는 이미지로 각인되게 된다.

 

브라이오니는 안그래도 변태로 인식된 로비가 언니 세실리아와 밀회하여 사랑을 나누고 있는 모습을 목격한다. 

브라이오니의 시각에선 둘이 '사랑에 빠졌다'가 아닌 '로비가 세실리아를 공격한다'로 받아들이게 된다. 그렇게 로비에 대한 오해와 색안경은 걷잡을 수 없을 만큼 나락으로 떨어지게 된다. 

 

 

그러던 중 부모님이 이혼하여 세실리아의 집에 와있던 사촌, 주노 템플(로라 퀸시)이 풀숲에서 어떤 남자에게 강간당하는 순간을 목격한 브라이오니... 그녀는 범인을 로비라고 주장하고 그가 세실리아에게 보냈던 오해의 편지를 모두에게 공개한다. 

그렇게 로비는 억울한 누명을 쓴 채 경찰서로 끌려가게 되고 감옥과 자원입대 중에 입대를 선택하게 된다. 

 

 

그렇게 프랑스로 파병을 가게된 로비를 기다리며, 세실리아는 간호사가 되고, 브라이오니는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언니를 따라 간호사가 된다. 간호사 생활 중에, 자신이 거짓증언했던 그 일에 대한 진실에 대해 속죄하며 소설을 써내려 간다.

브라이오니가  자신의 거짓증언으로 피해받고 고통받은 언니 세실리아와 로비에 대해 속죄를 하지도 못한 채, 로비는 전쟁에서 패혈병으로 

세실리아는 독일의 반격으로 인해 죽게 된다. 

 

자신의 잘못을 한평생 속죄하지만 결국에는 아무에게도 용서받지 못하게 된다. 

그렇게 그녀는 자신의 작가 생활을 마감하여 어톤먼트, 속죄라는 소설을 내놓게 된다. 

그 소설의 결말은 현실과 다르게 자신이 세실리아와 로비에게 용서를 구하고, 과거의 거짓증언을 바로 잡고, 결국 세실리아와 로비는 둘이 함께 하는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된다. 이는 브라이오니가 그들에게 전하는 마지막 친절이라며 마무리된다. 

소설 속에서나마 이 둘을 함께하게 함으로써 자신이 속죄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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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평

어톤먼트는 멜로, 로맨스 영화라기 보단, 드라마라는 장르가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세실리아와 로비가 진짜 함께하고 사랑하는 장면보다는, 오해와 엇갈림과 고난의 순간들이 더 많기 때문이다. 

브라이오니의 한 순간의 잘못된 판단과 언행이 누군가의 인생을 송두리째 망치게 되는 무서운 영화인 것 같다. 이렇게 여러 사람이 한 사람에 대한 편견과 군중 심리가 무섭구나....싶었다. 

그리고 제임스 맥어보이랑 키이라 나이틀리 비주얼 넘 존잘 존예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