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추천할 넷플릭스 영화는
작은 아씨들이다.
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127122
동생의 추천으로 보게 된 작은 아씨들.
어렸을 때 작은 아씨들 책을 읽은 후로 다시 접한건 넷플릭스를 통해서였다.
내용도 가물가물하고 무슨 내용이었지 싶었는데, 다시 보니 아니 딱 나이 30이 되서 보니
이거 참 명작이다.
줄거리 요약
영화는 남북전쟁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마치 가의 네자매는 전쟁에 나간 아빠를 기다리며 가난하지만 엄마와 함께 단란하게 지내며 모두 각자의 개성있는 꿈을 가지고 있다.
배우의 꿈꾸는 첫째 '메그(엠마왓슨)'
그녀는 맏딸로써 책임감이 강하고 엄마를 도와 집안일을 열심히 한다. 나중에 가난한 가정교사인 존 브룩과 결혼한다.
결혼하려는 메그에게 조는 자신이 글서서 돈을 벌테니 메그는 배우의 꿈을 잃지 말으라고 하지만 메그는 결혼을 선택하며 조에게 "네 꿈과 내 꿈이 다르다고 해서 중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야." 라고 말한다.
배우를 꿈꾸던 그녀는 화려하고 예쁜 옷들을 사고싶지만 집안형편이 되지 않아 마음 아파하지만 그 안에서도 남편과 아이들과 또 다른 행복을 만들어 간다.
둘째 '조'(시얼샤 로넌)는 책 읽고 글쓰는 걸 좋아하여 작가의 꿈을 가지고 있다. 넷플릭스 작은 아씨들 영화의 핵심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다. 그녀는 당차고 용기있어 네 자매 중에 제일 남성스럽다고 느껴질 수 있으나 속은 여리고 생각이 깊은 캐릭터이다. 전쟁 중 부상당한 아빠를 만나러 가는 엄마를 위해 자신의 긴 머리카락을 팔아 경비에 보탤 수 있도록 돕는다. 그리고 로렌스 할아버지 댁의 손자인 로리(티모시 샬라메)와 파티에서 우연히 만나 친해진 이후로 쭉 아주 친하게 지낸다. 로리가 대학생활을 마치고 돌아와 조에게 청혼하지만 이를 거절한다.
피아노치는 걸 좋아하고 잘하는 셋째 '베스'(엘리자 스캔런)는 음악가가 되고 싶다. 네 자매 중 제일 조용하고 착한 성격이다. 엄마가 집을 비운 동안 성홍열에 걸린 가난한 아이들을 돕다가 전염병에 걸리고 만다. 일찍이 병을 앓다가 세상을 떠난다.
그림그리는 데에 재능이 있는 화가가 되고 싶은 막내 '에이미'(플로렌스 퓨). 네 자매 중 가장 욕심도 많고 속물적인 모습도 보이는 에이미이다.
자신을 극장에 데려 가지 않은 조에 대해 앙심을 품고 조가 적어 놓은 글들을 불태워 버린다. 그렇게 둘은 강한 성격 탓에 종종 대립한다. 그러나 조는 "자매와 대립하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며 에이미와 잘 지낸다. 중반 부에 대고모(메릴 스트립)가 막내 에이미를 유럽에 데려가게 된다. 그곳에서 오랜만에 만난 로리. 로리는 에이미에게 청혼하여 둘은 결혼하게 된다.
유럽에 대해 동경이 있던 둘째 조는 대고모가 자신이 아닌 막내 에이미를 유럽에 데려가게 되면서 상심하게 된다. 그런 그녀를 엄마는 더 큰 도시 뉴욕으로 보낸다. 조는 뉴욕에서 가정교사를 하며 글쓰는 일을 지속해나간다. 셋째 베스가 위중하게 아프다는 소식을 듣고 고향으로 내려온 조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로리를 거절했던 일이 잘못된 선택이었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여자도 감정만이 아니라 생각과 영혼이 있고 외모만이 아니라 야심과 재능이 있어요. 여자에겐 사랑이 전부라는 말에 신물이 나요. 지긋지긋해요! 그런데 너무 외로워요."
그러나 돌아온 에이미와 로리가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조. 다시 마음 잡고 자신의 꿈을 향해 도전한다. 자기 가족들에 대한 스토리를 책으로 만들어 출판사에 보내게 되는데. 그 책이 대박이 나면서 조는 대고모에게 물려받은 저택을 학교로 세우고, 뉴욕에서 가정교사를 하며 알게된 프리드리히와 결혼을 하게 된다.
감상평
작은 아씨들을 보며
우선 시끌벅적하며 단란한 네 자매와 엄마의 모습이 굉장히 따뜻함을 느끼게 해주었다.
네 자매들이 각자의 개성대로 각자의 꿈과 선택을 할 수 있었던 데에는 엄마(로라 던)의 역할이 매우 컸던 것 같다.
남을 위해 봉사하고 각 딸들의 개성을 살릴 수 있도록 생각을 들어주고 대화할 수 있는 엄마의 존재.
"어떤 천성들은 억누르기에는 너무 고결하고, 굽히기엔 너무 드높단다."
자신의 꿈을 위해 그리고 통상적으로 생각하는 '여자의 삶'에 대해 의문을 던지고 용기와 도전의식을 불러일으킨 조.
그러나 그녀도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현실과 타협하고 사랑이 전부는 아니지만 외로워 하는 모습을 보며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보통 사람들의 모습을 너무 잘 보여줬다고 생각들었다.
대부분 어렸을 땐 원대한 꿈과 큰 야망을 가지고 자신의 꿈에 도전하지만 현실 앞에 주저앉게 되는 순간과 세상이 내 뜻대로 되지 않는 경험들을 하며 그 꿈이라는 크기는 작아지는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어려움을 전화위복삼아 꿈을 이뤄내고, 사랑도 이루는 조를 보며 앞으로의 그녀의 삶을 응원하며 보는 나도 희망을 얻을 수 있었다.
'보는 즐거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넷플릭스추천 - 넥스트 인 패션 (NEXT IN FASHION) / 우승자 김민주 디자이너 (2) | 2020.10.22 |
---|---|
넷플릭스 드라마 - 보건교사 안은영 (정유미, 남주혁 캐미) (0) | 2020.10.07 |
넷플릭스 추천 - 셀링선셋 시즌3(크리쉘이혼, 크리스틴 결혼 그리고 다비나 짜증나!) (0) | 2020.09.19 |
넷플릭스 추천 - 셀링선셋 시즌2 리뷰 (등장인물, 갈등구조, 사건) (0) | 2020.09.18 |
넷플릭스 영화 - 어톤먼트(atonement) : 질투와 편견이 만든 안타까운 로맨스 (0) | 2020.09.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