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신 초기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요즘입니다.
오늘부터 7주차가 되었구요
임신 5~6주차의 변화를 기록해보겠습니다.
임신 극초기 증상과 유사하면서 살짝씩 새롭게 추가된 증상들이 있는 것 같아요.
임신 초기 증상
1. 가슴 & 유두 통증
이건 극초기 증상 때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가슴이 아픕니다.
그런데 아프긴 하지만 한주 한주 지나가면서 이 통증에 익숙해져가는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어서 잘 때도 유두가 콕콕 쑤시고 아픈 통증은 더 자주 있습니다..ㅠㅠ
2. 오한
확실히 임신 극초기 때만큼은 덜 추위를 타지만 여전히 손, 발이 차고 잘 추워하는 것 같습니다.
이건 사람의 체질에 따라 다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원래 손,발이 찬 편)
3. 소화불량
소화가 정말 너무 안됩니다. 특히 헤비한 음식을 많이 먹거나, 조금 급히 먹거나, 식사 후 바로 후식을 먹거나 하면
속이 더부룩한게 거의 하루종일 가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임산부라고 주위에선 잘 먹으라고 이것저것 챙겨주죠.. 속이 안좋고 소화도 안되고 그런데 주위에선 음식을 자꾸 권하니까 더 속이 안좋아지고..으..ㅠㅠㅠ 안그래도 소화가 잘안되는 스타일인데 임신하고 더 그런 것 같아 힘든 요즘입니다.
그래서 푸룬주스를 사서 마시고 있어요 !!
건자두 주스인데 이게 소화, 변비에 좋다고 합니다. 푸룬주스 한컵 마시고 좀 있으니 아주 시원하게 성공했습니다.
4. 메스꺼움
보통 6주차부터 입덧이라는 것이 시작된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저는 아직 뚜렷한 입덧 증상은 없습니다. 아직 없어 좋으면서도 언제 올지 몰라 걱정하고 있긴 합니다.
그런데 소화가 잘 안되서 그런지 어디선가 고기 굽는 냄새 등 음식냄새가 나면 종종 속이 안좋거나 메스꺼움이 느껴지기도 하더라구요. 입덧 심하신 분들은 정말 앓아 누울 정도로 심하던데 그거에 비하면 전 아직 확실한 입덧은 아닌 것 같아요.
5. 요통
어느 날 부터 갑자기 자는데 허리가 너무 아프더라구요..
더 자고 싶은데 허리가 아파서 누워있기 힘들어서 깨게 되는 통증 ㅠㅠ
20대 중반에 혼자 홈트하다가 허리 삐끗해서 살짝 허리디스크 겪긴 했거든요.
임신 중후반 되면 배가 무거워지면서 허리통증이 온다고 해요.
그런데 초기인데 벌써 허리가 너무 아파서 걱정이랍니다..흙흙
그런데 이게 매일 아픈건 아니고 아팠다 안아팠다 해서 그나마 다행이에요.
임신 후 요통의 원인을 찾아보니 자궁이 넓어지면서 허리 통증이 느껴질 수 있다고도 합니다.
6. 감정변화
심하진 않지만 그냥 작은 마음과 걱정에도 눈물이 잘 나는 것 같아요..?
원래 상당히 감성적인 편인 저만 그런 거 일수도... ^^;;;
7. 무기력
임신 초기에는 무기력함을 잘 느낀다고 해요. 요즘 제가 완전 그래요!
원래 빠릿빠릿하고 부지런한 편이라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글쎄 요즘은 너무 만사가 귀찮고
허리 아파서 깨지 않는다면 계속 누워있고 싶은 마음이랄까..
몸도 나른하고 다 귀찮고 그렇네요ㅠ 막 먹고싶은 것도 없고..
이정도의 증상이 있는 것 같아요.
추석 전날 다니는 병원 다녀왔는데요.
6주차하고 3일이 된 날의 모습이에요.
점같던 아기집은 2주만에 이렇게나 커져 있더라구요?!!
너무 신기했어요. 그리고 아기의 모습도 엄청 작긴 하지만 보이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
0.64cm라고 의사선생님이 알려주셨어요.. 아직 1cm도 안됐는데
제 몸엔 전과 다른 여러 증상이 생기는 것도 신기하고
참 인체의 신비....
그리고 엄마가 되는 일이란 험난하고도 신기하구나 싶었습니다!!
언제 입덧, 먹덧, 토덧이 올지 모르겠지만
그저 하루하루 변해가는 몸과 증상을 잘 관찰하며 배워가야겠어요.
다 지나가는 한때겠거니 생각하며 힘들지만 긍정적으로
이제 임신과 출산에 대해 하나하나 공부하며 지내봐야겠어요
임산부님들 모두 화이팅하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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