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신 12주차를 보내고 있는 11월의 둘째 주입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안정기라고 할 수 있는 주, 12주가 되었어요. 짝짝짝!!
시간이 금방가는 것 같으면서도 은근히 안정기가 오지 않아 언제오나 기다렸는데
결국 시간은 흘러 12주차가 되었네요.
지금까지 입덧 심한 것도 없이 무탈하게 잘와서 저 스스로에게도 다행이고 봉콩이에게도 고맙네요 :))
임신 12주차 증상
저는 입덧이 심한 편이 아니라 사실 크게 증상이랄게 없는데요.
그나마 있는 미세한 변화들에 집중해서 기록해볼께요.
1. 오후3~4시쯤 급격히 피곤하고 졸려진다.
임신 극초기부터 낮에 갑자기 너무 졸린 증상이 있었어요.
그땐 정말 심하게 졸려서 '내가 왜이러지?'싶을 정도였는데 시간이 지나니 졸린 강도가 슬슬 약해지더라구요.
그래도 지금까지 늦은 오후시간이 되면 피곤하고 졸려지기는 하더라구요.
2. 아랫배가 빵빵 & 골반이 점차 커지는 기분
아랫배 즉 자궁이 있는 부분이 빵빵해졌어요. 그래서 임신 전에 입었던 속옷이 답답한 느낌이더라구요.
그리고 특히 체구가 작은 산모들은 골반이 많이 커지려고 하기 때문에 속옷이 작아진다고 느끼실 수 있어요.
이제 슬슬 앞으로 더 늘어날 신체 사이즈를 고려하여 고무줄 느슨하고 편안한 속옷을 구매해야겠어요!
3. 소변이 자주 마려운 느낌 & 방귀 횟수가 는다.
자궁 쪽이 빵빵해지면서 소변이 자주 마려운 느낌이 들었어요. 이건 사실 몇주 전부터 있던 증상인데
확실하게 임신을 하고 태아가 자랄 수록 산모의 생식기가 눌리기 시작하면서 화장실을 자주 가게 돼요.
이와 같은 증상으로 방귀 횟수도 늘었답니다..;;ㅎ..
저는 정말 임신 전에는 방귀를 자주 뀌는 스타일이 아니였어요. 그래서 주위사람들이 방귀 잘 혹은 많이 뀌는게 오히려 신기해보였는데, 임신 11-12주 정도 되니 저 스스로 방귀 횟수가 늘었다는게 느껴지더라구요.
임산부들의 큰 고민 중 하나가 소화가 안된다는건데, 이러한 몸의 변화로 소변과 방귀의 횟수도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4. 예민해진다.
임신 초기에는 유난히 더 산모들이 예민한 시기라고들 하죠 ?
그냥 몸과 호르몬의 변화로 예민해지는구나로만 알았지... 의도치 않게 사소한 걸로 기분 상해있는 저 자신을 보며
확실히 예민해지긴 했구나 싶더라구요. 스스로 인지한 만큼 주위 가족과 친구들에게 해를 끼치지 않도록 더 주위하고 노력해야겠어요!
임신 12주차 병원방문
1. 초음파 검사 + 1차 기형아검사 (목투명대 검사)
임신 12주차 초음파 감사를 하면서 목투명대 검사를 했어요.
목투명대검사란, 1차 기형아 검사를 말해요.
아기의 목 뒤쪽에서 목투명대의 간격을 재서 목투명대가 3mm이하이면 정상 범위로 확인되는 검사입니다.
2.5mm~3mm면 태아에게 다운증후군 증상이 나타날 확률이 높아 추가 다른 진료를 진행시킨다고 해요.
저희 봉콩이는 다행스럽게 1mm 조금 넘는 수치가 나와 정상범위였습니다 ^^!!
2. 초음파 사진
초음파를 통해 보던 봉콩이를 촬영하여 사진과 영상을 받아왔어요.
맨 처음 만났을 땐 작은 점이었던 존재가 이제 어느덧 꽤 사람의 형태를 갖추고 혼자 움직이기도 하고
입을 꼬물고물 움직이는 모습이 어찌나 신기하고 귀엽던지...ㅎㅎㅎ
손으로 코를 감싸는 듯한 자세를 취하고 있는데 마치 기도를 드리고 있는 것 같아요..ㅋㅋ
봉콩이의 12주차의 키는 6.18cm라고 해요.
제가 등치가 작고 왜소한 것에 비해 봉콩이는 시기에 맞게 잘 자라고 있더라구요!
임신 12주차의 봉콩이
무탈하게 건강하게 활발하게 잘 자라고 있는 모습 보고 왔답니다.
이제 슬슬 성별이 궁금해지기 시작해요!!
아직은 성별을 알기 어려운데
이것저것 다양한 방법들이 있더라구요 ?
중국황실달력으로 알아보는 성별 확인법이나
12주차 초음파 사진을 보고 각도를 확인해서 아는 각도법이라고 해요. ㅋㅋㅋㅋㅋㅋ
저는 위 두가지 방법 다 해봤으나,
중국황실달력으로 했을 때와 각도법으로 확인했을 때 각각 다른 성별이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깊이 생각하거나 궁금해 말고 그냥 한달 뒤 의사선생님께 확실한 답을 듣기도 마음 먹었답니다.. ㅎ_ㅎ
저같이 임신 12주차를 기다리다가 12주차를 맞이한 분들은 축하드리고요~
아직 갈길은 많지만 그래도 12주차를 한번 기뻐하고! 다시 힘내보아요 ^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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