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주였던 임신8주차에 대해 기록해볼께요.
저의 임신 8주차 증상을 남겨볼께요.
임신 8주차 증상
1. 입덧은 여전히 엄청 미세하게 있어요.
입덧 심한 산모들보면 정말 하나도 못먹거나 토하고, 아니면 먹토를 반복하고 정말 얼굴 반쪽되게 힘들어 하신다고 들었는데
저는 저의 엄마가 입덧이 안심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그걸 닮았는지 입덧이 엄청 없는 편이라 가끔 스스로 나 임신 맞나..? 싶기도 하답니다.
제가 느끼는 미세한 입덧같은 증상은요...!
(1) 공복이 길 때 (특히 아침), 속이 살짝 울렁거려요.
그래서 평소에 아침 잘 안먹는데 이 울렁거림때문에 조금이라도 아침을 먹고 있어요.
(2) 평소 즐겨먹지 않던 음식들이 땡깁니다.
입덧의 대표적인 증상이기도 할텐데요. 30년 인생 살면서 즐겨먹지 않던 음식이 땡기더라구요!
그게 바로 추어탕이었습니다.... 추어탕은 엄마가 먹으러 가자가자해도 싫다고 했던 음식인데
자발적으로 추.어.탕이 먹고싶은거 있죠???!! 정말 희한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먹었지요... 엄청 행복했어요 ^_____^
(3) 평소 좋아하던 음식이 별로 안좋아집니다.
저는 원래 고기, 생선을 되게 좋아했는데요.
어느 순간부터 옆집이나 아랫집에서 고기나 생선 굽는 냄새가 살짝 나면 몸이 금새 반응하여 메스꺼움을 살짝씩 느꼈어요.
그 이후, 특히 고기.... 진짜 별로 먹고 싶지 않더라구요??? 제 몸의 변화에 스스로 놀라고 적응해가는 중이에요..ㅎㅎ
2. 가슴이 커집니다.
임신을 하면 모유를 만들어 낼 준비를 하기 위해 산모의 가슴이 커진다고 합니다.
저 역시 지금보다 더 초기인 4-5주차 땐 가슴과 유두 통증이 상당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때에 비해 통증이 덜해졌어요!!
그러나 여전히 가슴이 단단해진 느낌은 있고, 옷에 세게 스치거나 하면 아프긴 해요 여전히 ㅠㅠㅠ
3. 가끔 배가 콕콕 아픕니다.
가끔 있는 증상이기는 한데, 가끔 아랫배가 콕콕콕 아프더라구요. 그런데 이런 증상이 지속되면 병원에 가봐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다행히 저는 정말 가끔 그리고 심한 정도의 통증이 아니라 무난히 잘 넘어가고 있답니다.
걱정되서 엄청 찾아봤는데 가끔 심하지 않은 배 통증은 아이가 잘 자라고 있는 증상이라고도 볼 수 있다고 하네요! :-)
4. 허리 통증
저는 허리통증을 유난스럽게 일찍이 경험하고 있어요. 보통 임신 중후반에 배가 불러오면서 요통이 있을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저는 아직 배가 나온것도 아니고 자궁 쪽만 살짝 볼록하게 나왔을 뿐인데, 오래 누어있으면 허리가 아프더라구요.
더 자고 싶은데 허리가 아파서 누어있지 못하겠어서 일어나요..ㅠㅠ
입덧 대신 허리통증을 더 느끼고 있는 것 같아요...흙흙..
5. 쉽게 피로감을 느낍니다.
평소에 잘 졸려하기는 하는데, 임신하고 나니 더 졸리고 잠이 잘와요.. (원래 그래서 그런거 아니고 임신해서 그런걸꺼예요!!?)
밤에 충분히 잤음에도 낮에 종종 졸리더라구요. 물론 지금보다 더 초기였던 4-6주차 때보단 정도가 덜 해지긴 했어요!
8주차 병원 방문
임신 8주차 상태를 검사하기 위해 병원을 다녀왔어요.
이번에 병원에 가서는 2주 전에 검사한 혈액검사, 소변검사의 결과를 확인하고 독감예방주사를 맞고 왔어요.
혈액검사와 소변검사는 임신초기와 임신말기에 2번 검사합니다.
저는 임신초기검사를 하고 온거예요!
다행히 검사에 큰 문제는 없었어요. 다만 비타민D가 낮고 빈혈이 있다는 점 !
보통 현대인들한텐 비타민D 부족이 워낙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라 크게 문제일거라고 생각안했는데요 .....
임산부한테 비타민D가 정말 중요하더라구요. 그건 다음에 다시 한번 정리해보도록 할께요!!
그래서 바로 비타민D를 주문하여 먹고 있답니다. 그리고 일부러라도 낮에 산책하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이번에 제가 구매해서 먹는 비타민D는 이거예요 ~
이것저것 많이 찾아봤는데, 가격 합리적이면서 구매후기 좋은 상품으로 골라봤어요.
닥터썬데이 맘스 비타민D는 특이하게 하루에 한방울!! 만 먹어야 하더라구요..ㅎㅎㅎ
이렇게 한방울씩 먹어서 효과가 있을런지 아직 잘 모르겠지만 일단은 꾸준히 열심히 먹어보고 있어요!!
작지만 큰 효과를 주길 기대해봅니다.
혈액검사와 소변검사의 결과를 확인하고
초음파검사로 태아가 건강히 잘 있는지, 얼마나 자랐는지 봤어요.
이때가 가장 무서우면서도 설레고 그래요..^^
2주 전인 6주차에는 0.66cm였는데 8주차인 지금은 1.66cm네요.
2주만에 1cm나 자란 봉콩이에요..ㅎㅎㅎㅎㅎㅎ 아직 작디 작지만 무럭무럭 크느라 애쓰네요.
그리고 손과 발도 생긴 것을 확인했어요! 심장박동소리도 들었구요.
저보다 심장이 빠르게 뛰더라구요. 제 몸에 저 아닌 또 다른 생명이 살고 있다는게 전 아직도 너무 이상하고 신기해요.....헤헿
8주차도 문제없이 잘 크고 있는 것을 확인하니 안심되고 기분 좋게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네요.
세이베베 어플
세이베베어플은 6주차에 알게되었어요. 병원에서 알려주셨답니다.
세이베베 어플을 다운 -> 회원가입 -> 병원에서 주는 바코드번호 입력(설정-아이정보관리-아이선택-세이베베 카드번호등록)
위 방법대로 하시면 세이베베 어플을 사용하실 수 있으세요 ~!
아기의 심장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된 때부터 세이베베 어플을 통해 심장박동소리와 초음파사진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병원에서 검사 마치고 나오는 길에 어플을 보면 바로 업로드가 되어있더라구요.
태아가 자라는 과정을 기록하고 계속 볼 수 있는 어플이라 너무 유용하고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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