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에서 한창 뜰 때 보지 않았었다.
빌어먹을 세상따위라는 제목이 다소 부정적이고 그냥 사고치는 10대들의 이야기겠거니 생각하고 스킵했었다.
그러나 동생의 추천으로 보게 된 빌어먹을 세상따위.
그렇게 넷플릭스 오리지날 드라마 중 나의 최애가 되었다
빌어먹을 세상 따위 시즌1 줄거리 요약
1) 사회부적응자 아이들?
스스로 사이코패스임을 확신하는 소년, 제임스
그리고 세상에 불만이 많은 반항소녀, 엘리사
둘이 이 빌어먹을 세상에서 끔찍한 일, 슬픈 일을 겪으며 헤쳐나가는 모습을 그린 스토리이다.
그 안에서 각자의 아픔에 대한 억눌러왔던 감정을 가볍고도 이상한 말들로 표출하며 서로에게 의지하게 된다.
2) 불안정한 가정이 만든 아이들의 모습
처음에는 제임스와 엘리사가 마냥 사회부적응자인가? 왜들저러지? 싶을 수 있으나 알고 보면 그들에겐 각자의 아픈 가정사가 있다.
제임스는 엄마가 일찍 돌아가시면서 엄마의 부재로 인한 아버지의 영향을 받았다.
엘리사는 엄마가 새아빠와 결혼을 했는데 그 새아빠가 엘리사에서 성추행을 일삼아 믿을 수 있는 가족이, 어른이, 세상이 없게 되었다.
감상평
누군가는 내가 너무 감성적이다라고 할 수 있겠지만
나는 빌어먹을 세상 따위를 보며 시즌1 중반부터 매화마다 좀 울었던 것 같다
조금 더 큰걸 죽여봐야겠다는 제임스가 엘리사와 그녀의 친아빠를 찾으러 가는 여정에 동참했던 처음 뜻과는 다르게
엘리사와 함께 하면서 그녀를 보호해주고, 자신도 엘리사에게 감정적으로 많이 의지하고 있음을 깨닫게 되면서 엘리사에게 애정과 고마움을 느끼는데 그것을 서툰 말과 행동으로 표현하는 모습이 나의 눈물 포인트였다
오히려 그런 이상하고 서툰 말들이 엘리사를 향한 제임스의 마음이 얼마나 큰지 느끼게 되는 연출이었다.
개인적으로 정말 별 것도 아닌데 나 왜이렇게 눈물이 나지..? 이거 슬픈 장면아닌거 같은데 왜이렇게 나 슬픈거야...?? 싶은게 많았다ㅋ_ㅋ..
다소 잔인하고 징그러운 장면들도 나온다.
빌어먹는 세상을 표현하기 위한 극한의 슬프고 힘들고 안좋은 상황들이 연출되는데 뭐 드라마니까
오히려 이런 극한의 상황에서도 어리고 사회부적응자같은 아이들이 어떻게 함께 해나가는지,
이 안에서 어떠한 성장을 하는지 볼 수 있어서 더 감동이었던 것 같다.
흡입력있는 스토리와
영국스러운 영상미 그리고 배우들의 감정표현의 방법이 너무 취저였다.
넷플릭스에서 정말 볼만한 드라마임 !!! 추천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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