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어먹을 세상따위 시즌2도 시즌1 끝내자 마자 바로 클리어했다.
저는 빌어먹을 팬이니깐요!
시즌2에서는 새로운 등장인물도 있고 조금 더 스릴러적인 요소가 가미되었다.
그리고 시즌1보다 뭔가 더 스산하고 어둡고 음울한 분위기가 한층 고조된 듯하다.
제임스와 엘리사가 나이가 들었고, 그러나 사회는 여전히 어둡고.. 그래서 주인공들의 표정을 더욱
무표정으로 일관되게 연출해서 그런걸까 ?
빌어먹을 세상따위 시즌2 줄거리 요약
시즌1에서 제임스는 엘리사를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잘못으로 뒤집어 쓰려는 상황으로 만들어 놓고 도망가다가
잉.. 총에 맞아 쓰러져 버렸다. 그렇게 그는 병원에서 시즌2를 시작한다.
제임스가 병원에 있는 동안 그의 아버지는 돌아가셨고, 정말 혼자가 된 제임스
퇴원 후, 엘리사가 그립고 보고싶은 제임스는 그녀 주위를 서성인다.
제임스.. 고생 많이 하고 나타난 전개라서 그런지 더 눈썹 쳐진거 같고 더 짠해보인다 얼굴이 ㅠㅠ
시즌1에서 제임스와의 방황을 마치고 평범한 삶으로 돌아온 엘리사
그녀는 카페에서 일하며 과거는 잊고 정상적인 삶을 살려고 노력한다. 그러면서 새로운 등장인물 토드와 결혼을 준비한다.
엘리사와 결혼하게 된 집있고 건강한 청년, 토드
그러나 그녀 앞에 제임스가 등장하면서 감정의 혼란을 느끼게 되고
결국 엘리사는 제임스를 따라 다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는데..!
이 장면에서 제임스가 엘리사 잠든 사이에 소심하게
사랑고백을 속삭인다.. 여기서 난 또 눈물 팡..왜케 눈물이 나지 이 드라마..?
시즌2의 스릴러를 담당하는 뉴 주인공 보니
보니는 어린 시절,
부모님으로부터 강압적인 교육과 가정환경에서 자라면서 사이코적인 기질을 가지게 된다..
보니는 대학교 사서로 일하면서 클라이브 교수를 만나게 된다.
클라이브 교수는 시즌1에서 제임스와 엘리사가 그의 집에 몰래 들어가 지내다가 만나게 되는데
그는 성범죄자였고, 그가 엘리사를 공격하려 할 때 .... 죽게 되었지
여기서 좀 별로인 관계는 보니가 클라이브 교수를 사랑해서..
그를 죽인 제임스와 엘리사에게 복수하려 한다는 것이다.
보니는 정상적인 사랑을 받아 본 적이 없어, 무엇이 진짜 사랑의 형태인지 알지 못하는 안타까운 인물이다.
빌어먹을 세상따위 영상과 연출은
이 드라마만이 가지고 있는 코미디와 스릴러적인 요소를 감각적으로 표현한 듯 하다.
레트로적이면서도 촌스럽지 않은,
보니의 복수로 인해 총을 든 보니 앞에 있게 된
제임스와 엘리사..
시즌2의 마지막 장면은 이렇게 끝이 난다.
세상이 우릴 버렸을 지라도 우린 서로의 옆에 있자의 느낌인
마지막 장면 역시 나는 폭풍눈물이었고 절제된, 서툰, 투박한 감정표현이 담담하게 예쁘게 그려진 영화다.
그리고 이렇게 담담한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결말이 이 드라마의 분위기와 캐릭터들의 성격과 어울리는 것 같다.
시즌1, 2를 다 보고
시즌1의 느낌이 더 좋았던 것 같기는 하지만 시즌2는 시즌1과는 또 다른 더 폭넓은 장르의 성격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빌어먹을 세상따위 시즌1,2 모두 ost가 너무 좋은 드라마이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올드팝들이 자주 들리는데 드라마 장면들과 넘 찰떡이다.
쟈임스! 엘리사 ! 행복해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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